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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6천명"

태영호 의원 외교부 통계 인용
미국 755명, 중국 이어 두번째

지난해 살인·강도 등 해외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로 피해를 본 재외국민이 6498명으로 집계됐다. 사건·사고 발생 국가 기준으로는 중국·미국·필리핀 순으로 피해 건수가 많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2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사건·사고 피해를 본 재외국민은 1128명이었다. 피해 사유는 기타 피해(코로나19 포함) 714명, 물건 분실 125명, 위난 사고 84명, 사기 67명, 폭행·상해 51명 등 순이었다.
 
미국에서는 총 755명이 사건·사고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기타 피해(코로나 포함) 사유가 36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필리핀에서는 총 30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태 의원은 “코로나19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이 감소했음에도 6000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재외국민 보호를 포함한 재외국민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재외동포청 설립이 하루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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