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킬 중고교 1년만에 정상 수업
아이다로 입은 큰 시설 피해 거의 복구
6일부터 정상수업…테이프커팅 축하 예정
크레스킬 중고교는 지난해 허리케인 아이다가 몰아쳤을 때 급격히 불어난 물이 제대로 하수도로 빠지지 않아 ▶강당 ▶미디어센터 ▶교실 ▶과학실 ▶보일러실(유틸리티 룸) 등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당했다. 특히 이들 시설 중 강당은 바닥부터 3피트 이상, 보일러실은 5피트 이상 물이 차 올랐다.
이러한 침수 피해 때문에 그동안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에 큰 장애를 겪었고, 학부모들은 트렌턴에 있는 필 머피 주지사 공관에 몰려가 “크레스킬 아이들을 학교로 돌아오게 하라(Get Cresskill Kids Back to School)”는 구호를 앞세워 조속한 복구 공사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바람에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졸업반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학력 저하와 입학 신청에서의 불이익 등을 우려해 인근 사립학교로 전학을 고려하는 등 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학교 측은 그동안 총 216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피해를 당한 시설 전체는 아니지만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실 대부분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복구했다. 피해가 컸던 미디어센터 옆의 교실 2개는 아직 공사중이다.
한편 마이클 버크 학군장 등에 따르면 거의 1년만에 학교가 정상화돼 개학을 하는 오는 6일 학생들이 등교하면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참여하는 테이프커팅 행사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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