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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호크먼 검찰총장 후보 인터뷰] "무법천지의 가주…기강 세우겠다"

치안강화·법치주의 우선 공약
폭동 때 한인업소 약탈범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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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Attorney General)은 가주의 법 수장이다. 선출직에서 ‘넘버2’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오는 11월 8일 본선거에서 네이선 호크먼(Nathan Hochman·공화.사진) 후보가 롭 본타(민주) 현역 총장과 맞붙는다. 호크먼 후보는 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가주가 무법천지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한 이유는.
 
“2014년만 해도 캘리포니아가 50년래 가장 안전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법이 약해지면서 무법천지가 됐다. 950달러 이하를 훔치면 기소되지도 않으니 떼강도들이 물건을 훔친 뒤 도망가지도 않고 버젓이 걸어 나오는 세상이 됐다. 80명이 노드스트롬을 털었고 100명이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털었다. 가주 살인범죄는 두 자릿수 비율로 급증했다. 경찰은 우리의 파트너이지, 적이 아니다. 경찰예산을 늘려야 한다. 경찰예산 삭감은 치안을 위한 해답이 아니다. 더 능력 있는 경관을 채용하려면 그들에게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현명하게 예산을 지급해야 한다. 안전한 가주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캠페인을 하면서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절대다수가 치안 강화를 원한다. 그들은 경찰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역대 가장 급진적인 검사장(체사부딘)을 리콜했다. 리콜 찬성표 중 50%가량이 민주당원과 무소속이었다. LA에서도 조지 개스콘 검사장이 간발의 차로 리콜을 피했다. LA카운티 37개 도시가 리콜을 찬성했고 LA카운티 검사 800여 명 중 98%가 리콜을 찬성했다. 주민과 공권력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범죄 난무 현상을 가만히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뜻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본타 검찰총장은 개스콘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한다. 무보석 지지자이고 중범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을 단속하지 않는다.”  
 
-공화당원이 가주 선출직 자리를 이길 수 있나? 2006년 이후 모두 졌는데.
 
“수십 년 만에 공화당이 이길 수 있는 선거다. 법을 수호할 것이다. 나는 치안 강화 검찰총장 후보이며 중도 정치인이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때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았다. 과거 조지 W. 부시 정권 때 연방 법무부 차관에 만장일치로 임명됐다. 미 전역 탈세범들을 잡아냈다.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지금 검찰총장은 사법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다. 여러분께서 과거보다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면 본타를 찍어라. 그렇지 않고 법이 무너지고 있고 사법 세계에서 30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면 나를 택하라. 본타는 대량살상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성인과 동급으로 기소되는 것을 반대한다. 아동성범죄나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주 170년 역사상 이런 급진적인 범죄 옹호 검찰총장은 없었다.”  
 
-본타가 조지 소로스(민주당 큰 손)의 후원을 받나.
 
“체사부딘과 개스콘처럼 본타 역시 급진좌파 세력의 전적인 후원을 받는다. 조지 소로스 조직에서도 수백만 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친 범죄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다.”  
 
-당선되면 개빈 뉴섬 주지사와 함께 일할 텐데.
 
“가주민 치안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와도 협업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지금 민주당이 가주 내 모든 고위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견제세력이 없지만 내가 당선되면 그 역할을 할 것이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는 어떤가.  
 
“1990년대 한인사회가 지진과 폭동 등으로 얼룩졌을 때 나는 그들의 편에 섰다.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를 불태운 폭도들을 기소했다. 이후 변호사로도 한인을 많이 대변했다. 특히, 정부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과세행위를 했을 때 한인들을 지켜줬다. 그래서 한인 친구가 많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가 나를 많이 후원하고 투표하기를 바란다. 범죄가 난무하는 가주를 지키려면 여러분의 표가 필요하다.”
 
▶홈페이지: nathanhochman.com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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