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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000명에 월 1000불”…LA카운티 기본소득 지급 본격화

“삶의 안정 위한 재정지원” 목표

LA카운티가 월 1000달러 기본 소득 제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 30일 LA카운티는 프로그램 지원자 1만8000명 중 1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매달 1000달러씩, 총 3만6000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5월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1000명에게 월 1000달러씩 기본 소득을 지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조례안을 승인했다.
 
쉴라 쿠엘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미 다른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보여준 것처럼 기본 소득 보장 프로그램은 사람들에게 재정적으로 숨 쉴 구멍을 마련해줌으로써 가족의 삶을 안정시킬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 3년 후 이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모든 가정에 경제적 기회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A카운티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선정된 주민은 18세부터 91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또 한국어와 만다린, 광둥어, 아르메니아어, 페르시아어 등 언어를 구사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비영리단체 ‘SBCC(Strength Based Community Change)’는 선정된 참가자들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프로그램 기간 개인의 재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홀리 미첼과 쉴라 쿠엘 수퍼바이저가 공동으로 제안한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에 대한 재정적으로 기회 제공해 경제적 불평등 등을 해결하자는 것이 취지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LA카운티지역 중위소득 1인 가구 기준 5만6000달러 미만, 4인 가구일 경우 9만6000달러 미만이다.
 
자격을 갖춘 신청자 1000명이 무작위 선정돼 조건 없이 매달 1000달러가 데빗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LA시도 지난해 기본 소득 보장 프로그램인 ‘BIG:LEAP’를 도입, 2022년 올 한해 3200가구에 월 1000달러씩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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