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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한인 팁 인심 ‘여전’

10~15%로 팬데믹 전과 비슷
고급식당·단골식당이 팁 높아

인플레이션 및 음식값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LA한인타운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팁 인심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진은 타운 내 한 식당 테이블에 고객이 두고 간 팁. 김상진 기자

인플레이션 및 음식값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LA한인타운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팁 인심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진은 타운 내 한 식당 테이블에 고객이 두고 간 팁. 김상진 기자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한인 고객들의 팁 인심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LA한인타운 식당들을 취재한 결과 1년 전 혹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서도 한인 고객들의 팁 인심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팁 인심이 후한 고객들이 많은 식당은 테이블 당 매출이 큰 고급 한식당 또는 바비큐 식당. 한 BBQ 관계자는 고객들이 음식 값의 평균 14~15% 정도의 팁을 두고 간다고 전했다. 이 식당 매니저는 “팬데믹 직후 투고 메뉴만 판매할 때는 팁을 두고 가는 고객들이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정상 영업을 시작한 올 초부터는 다시 팬데믹 이전 팁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달 10% 수준의 음식값 인상이 있었지만 이로 인해 팁이 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원갈비 역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팁에 큰 변화가 없었다.  
 
고급 한식당들뿐 아니라 LA한인타운 대부분의 식당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보다 냉면값을 1달러 인상한 유천냉면 역시 팁 액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인 음식값의 10% 정도로 큰 변화가 없었다. 팁 인심에 큰 변화가 없는 것과 관련해 타운 내 한 식당 매니저는 “대부분의 고객이 팁은 음식 가격 총액에 따른 일정 비율로 지불하다 보니 메뉴 단가가 올랐다고 팁 액수를 줄이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고물가와 외식 비용 증가로 전체적인 고객 수는 감소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한편, 레스토랑 디지털 플랫폼 제공업체 ‘토스트’의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풀서비스 레스토랑 고객들은 음식 가격의 19.6%를 평균 팁으로 두고 갔다. 퀵서비스 레스토랑의 경우에도 팁 수준이 16.9%는 됐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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