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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관람객 추락사

지난 주말 그랜드캐년에서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관리당국은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쯤 노스 림 구역의 절벽 200피트 아래에서 44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공원당국은 숨진 남성이 노스림의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 등산로를 따라 걷다 절벽 부근에서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동절 휴가철을 앞두고 공원당국은 방문객들에게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지정된 등반로를 따라 절벽에서는 최소 6피트 떨어져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펜스나 장애물을 타고 넘지 말 것 등을 부탁했다.
 
USA투데이는 최근 1주일 사이 전국 국립공원에서 추락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에는 오리건주 콜럼비아 강 협곡에서 포틀랜드 출신의 여성 관광객이 실족해 사망했다. 이튿날인 20일 뉴햄프셔주 캐논 마운틴정상에서 내려오던 남성이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졌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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