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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호텔에 노숙자 수용' 투표로 결정…LA시, 주민발의안 2건 상정

LA시에서 주요 안건 2건이 오는 2024년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LA시의회는 이번 달 LA시의 친환경 도로망 건설 ‘이동성 계획(Mobility Plan)’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과 LA 호텔들의 빈 객실을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민발의안 2건을 오는 2024년 3월 예비선거에 부치도록 승인했다.  
 
LA시가 2015년 통과시킨 이동성 계획은 오는 2035년까지 보행자, 자전거, 버스 등 전용차선을 확충해 친환경 도로망을 건설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는 LA시 자전거 전용도로 1100마일(300마일 보호차선 포함)과 버스 전용차선 117마일, 출퇴근 러시아워에 버스 전용차선으로 운영되는 도로 120마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7년이 넘도록 보행자 안전도로 건설 목표치에 3%만 달성하는 등 진행속도가 극히 더뎠다.  
 
LA시 호텔들의 운명도 주민들 손에 달린다. 이달 초 LA시의회는 LA시 모든 호텔이 매일 오후 2시까지 당일 빈 객실 수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2024년 예비선거에 부치는데 승인했다.  
 
LA시가 빈 객실에 호텔비를 지불하고 노숙자를 묵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법안은 목적이다.  
 
CNN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매일 밤거리 위의 노숙자는 평균 6만명에 달한다. 동시에 빈 호텔 객실은 2만여개다.  
 
만약 주민발의안이 통과된다면 LA시는 호텔에 투숙객 1인당 공정 시장가격에 해당하는 투숙료를 지불하고 호텔은 노숙자 수용 여부를 선택할 수 없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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