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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나일 바이러스 NJ서 감염 3건 확인

버겐·모리스·오션카운티 각 1명
보건국 “야외활동시 주의해야”

뉴욕시에 이어 뉴저지주에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3명 확인됐다고 주 보건국이 25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염환자는 한인 밀집 버겐카운티와 모리스·오션카운티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이 나왔다. 3명 중 2명은 입원 후 퇴소했으며 1명은 아직까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 보건국은 주 전역 샘플 검사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가 293마리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주디스 퍼시칠리 주 보건국장은 "8~9월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가장 유행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야외활동시 팔토시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사용해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경증으로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자연 치유되지만 2~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열이 발생하거나 두통,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다.
 
중증 감염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노인은 시신경과 뇌신경, 다발신경근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현재까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을 위한 조치들이 중요하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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