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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교통사고 사망자 72% 급증, 전국 3위

워싱턴DC 63%, MD 49%

 
 
최근 워싱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연방 고속도로안전청(NHTSA)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분기 버지니아 교통사고 사망자는 292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버지니아보다 사망자 증가율이 높은 곳은 델라웨어(163%), 코네티컷(74%) 뿐이었다. 전국적으로 9560명이 사망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에 그쳤으나, 워싱턴 인근 지역의 증가율은 타지역을 크게 압도했다. 워싱턴DC는 62.5%, 메릴랜드 49%, 노스 캐롤라이나 51%, 웨스트버지니아 28%, 켄터키 27% 등 중부 대서양 지역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테네시는 1.8% 감소해 워싱턴 인근 지역 중 유일하게 사망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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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델라웨어 등이 포함된 '연방 제3 교통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52%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제1 교통지역으로 분류된 뉴잉글랜드는 23% 증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펜데믹 이후 교통량 회복기 과정에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당연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정치권에서는 과속-난폭-음주-약물중독 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처벌 법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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