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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원숭이두창 감염 가파른 감소세

하루 감염자수 10명 대로 급감
브롱스·흑인·고령자 백신 소외

뉴욕시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최근 수주간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23일 “원숭이두창 발병 곡선이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시 7일 평균 하루 감염자 수는 7월 말 72명에서 22일 1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현재 감염자수는 2810명이다.  
 
이같은 진정세에 대해서 시 보건당국은 고위험 커뮤니티에 집중한 백신 접종 촉구와 교육 등이 성과를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근성에 있어서 보로·인종·연령 별 큰 격차가 나타나 백신 형평성을 증진시키는 것이 과제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시 전역에서 투여된 원숭이두창 백신은 총 6만8000회분으로 이중 절반(43.5%)에 가까운 2만9559회분이 맨해튼에서 접종됐다. 이어 브루클린에서 1만8057회분(26.6%), 퀸즈 9106회분(13.4%), 브롱스 3377회분(5.0%), 스태튼아일랜드 396회분(0.6%)이 접종돼 지역격차가 매우 크다.  
 
인종별로도 큰 격차를 보이는데, 백인과 히스패닉의 백신 접종이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흑인의 경우 고위험군 인구가 상당한데도 7574명만 백신을 접종했다. 아시안은 6472명이 접종했다.  
 
한편,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경우 격리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시민단체는 감염자의 경우 최대 4주까지 격리해야 하는데, 원격근무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해서 감염이 지속되는 내내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발진이나 궤양이 아무는 데는 통상적으로 2~4주가 걸린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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