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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D 반도체 공장 도입 추진

연방 CHIPS 법안 통과 계기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민주,VA)이 버지니아에 대형 반도체 공장을 유치해 연 소득 9만 달러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워너 의원은 연방 상하원의회에서  반도체와 과학 산업에 280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 및 과학 법안(CHIPS and Science Act)’, 이른바 ‘칩스 법안’을 입안하고 주도한 인물이다.  
IT 기업 창업자 겸 CEO 출신으로 버지니아 주지사를 거쳤던 워너 의원은 “30-40년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 생산 반도체의 40% 이상을 미국에서 만들었으나 현재는 12%에 불과하다”면서 “미래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직접 반도체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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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반도체 공장이 하나 있긴 하지만, 칩스 법안을 통해 10-12개의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새로 짓게 되는데, 반드시 이중 한 곳은 버지니아에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버지니아의 여러 주립대학의 학부과정에 반도체 관련 전공을 크게 늘리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칩스 법안을 함께 했던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 MD)도 메릴랜드에 반도체 공장이나 반도체 관련 시설 유치를 공언했다.  
칩스 법안은 법안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 미국이 반도체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과 연구 개발 등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법안에는 미국의 이런 반도체 산업 지원이 중국은 물론 북한과 같은 적국에 직간접적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분명히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 법안을 통해 연방 재정 지원을 받는 모든 회사는 계약을 위반할 수 있는 주요 거래에 대한 계획을 상무부에 통보해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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