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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급락 마감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 주시
경기침체·금리인상 우려 부각

월가에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22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6월 중순 이후 이어진 ‘여름 랠리’가 끝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23.64포인트(2.55%) 빠진 1만2381.57로 장을 마쳤다.  
 
오는 25~26일 열리는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인 가운데, 씨티그룹 등 투자은행(IB)은 공격적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물가지표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은 긴축을 중단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54.5%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39%)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다시 3%를 넘어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72% 올랐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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