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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불법주차 벌금 체납 5억3450만불

20년간 300만 건 이상 미납
뉴저지 번호판이 전체의 32%

뉴욕시의 불법주차 벌금 체납금액이 올해로 5억34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재정국에 따르면 매일 수천 대의 차량에 35~515달러에 이르는 불법주차 티켓이 발부되고 있지만 지난 20년간 300만 건 이상의 미납 벌금이 지불되지 않고 있으며 총 체납금액은 5억345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17일 더가디언이 보도했다.
 
단일 차량 중 가장 높은 미납 벌금을 기록하고 있는 차량은 인디애나 번호판이 달린 흰색 냉장 트럭으로 불법주차 위반으로 인한 벌금이 총 13만9920달러가 부과된 상태로 알려졌다.
 
또 차량 번호판 중 뉴저지주 번호판 차량이 5억3450만 달러의 총 체납금액 중 32%에 달하는 1억7220만 달러를 체납해 뉴욕시에서 불법주차 벌금이 가장 많이 체납된 주로 꼽혔다. 펜실베이니아주가 894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텍사스·플로리다주와 같이 뉴욕주와 멀리 떨어진 주의 차량도 각각 3580만 달러의 벌금이 체납됐다.
 
더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는 주·시정부의 안일할 정도의 관대한 대처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당시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은 교통법 위반 차량에 대한 견인조치를 중단한 바 있다. 해당 조치는 지난 5월에서야 풀렸다.
 
또 2021년에는 주의회를 통과한 벌금 미납으로 인한 운전면허 정지를 금지하는 개정법이 발효되면서 운전자들에게는 면허정지의 위협이 없어 불법주차 및 벌금 미납 사례가 더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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