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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 재검토 생각 없어”

호컬 주지사, 시행 계획 강행 재차 강조
시행시 해당지역 외에는 공해 더 심해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오는 2023년말 2024년초 도입 예정인 맨해튼 중심업무지구(CBD) 통행료 프로그램(이하 교통혼잡료)에 대한 계획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15일 호컬 주지사는 해당 이슈와 관련 없는 기자회견에서 교통혼잡료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실제로 목격하고 있는 첫 번째 세대이자, 실제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며 교통혼잡료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단정 지었다.
 
이어 “교통혼잡료로 얻는 수입은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뉴욕시 일원 주민들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빠르고 안전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하며, 또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뉴욕시에 13명의 사상자를 낸 허리케인 아이다와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선 한시라도 빨리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MTA는 맨해튼 교통혼잡료와 관련, 연방고속도로청(FHA)과 함께 실시한 환경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교통혼잡료가 시행될 경우 맨해튼 내 교통량이 통행요금 시나리오에 따라 15.4%~19.9%, 하루 평균 1만2571대~2만741대가 줄어 대기오염·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MTA의 환경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혼잡료가 시행될 경우 브롱스 지역의 환경오염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15일 스펙트럼뉴스 NY1가 분석 보도했다.
 
특히, 크로스브롱스익스프레스웨이에 매일 4000대의 차량(트럭 700대 포함)이 추가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매일 통근시간대에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교통혼잡료 시행 시 많은 차량들이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을 웨스트사이드하이웨이와 FDR드라이브를 통해 맨해튼 남쪽을 우회할 것으로 예측돼 스태튼아일랜드 지역 주민들도 더 많은 교통체증을 겪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치 토레스(민주·뉴욕 15선거구) 연방하원이원은 성명을 통해 “맨해튼 내 교통 혼잡 및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브롱스 등 타 지역을 희생하는 것이 공정한지 우리 스스로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며 교통혼잡료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교통혼잡료는 시나리오에 따라 9~23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뉴욕시는 연간 10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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