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점심 패턴이 달라졌어요!
인플레이션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한인 46% "도시락 싸오는 날 증가"
싼 메뉴 찾고 혼밥하는 날 많아져
인플레이션 급등이 한인들의 점심 식사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남가주의 경우 한식으로 점심 한끼를 해결할 경우 1인분에 세금과 팁을 합하면 20달러 전후로 금전적 부담이 늘면서 집에서 점심을 싸오거나 혼밥을 즐기는 한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싼 메뉴를 찾거나 식사 후 커피나 디저트 비용을 축소 내지 아예 건너뛴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코리아데일리닷컴(koreadaily.com)이 지난 11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총 응답자 351명 가운데 160명(45.6%)은 물가 급등으로 집에서 점심을 싸오는 날이 늘었다고 답했다.
또 70명(19.9%)은 동료와 함께 점심을 먹는 횟수가 줄고 혼밥(혼자 밥 먹는 것)하는 날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전보다 더 싼 메뉴를 찾거나 식사 후 커피를 건너뛴다고 답한 한인도 55명(15.7%)이나 됐다.
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예전과 비교해 점심 패턴이 바뀌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66명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인플레이션 급등이 한인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절약을 통해 상황을 극복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4인 가족이 한인타운에서 외식할 경우 특별히 비싼 음식을 시키지 않아도 4인분 음식값과 세금, 팁을 합할 경우 100달러로도 부족한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을 줄이는 한인 가정이 늘고 식당에서도 전반적으로 고객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