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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 낮춰

OPEC, 소폭 하향 조정
에너지기구는 증가 점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경제 성장 둔화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OPEC은 이날 내놓은 월간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억30만 배럴(bpd)로 종전보다 26만 배럴, 약 0.26% 하향 조정했다.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도 1억272만bpd로 역시 26만 배럴(0.25%) 줄였다.
 
OPEC은 원유 수요 둔화 속에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꾸준한 증산으로 올해 하반기에 수요가 공급보다 5만 배럴 정도 많은 상태까지 수급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세계 경제가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3.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올해 3%, 내년 2.1%로 제시했던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8%, 내년 1.7%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올해 중국도 지난달 전망치보다 0.6%포인트 낮은 4.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내놓은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유럽 폭염 등을 이유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EA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38만bpd 많은 210만bpd로 제시하면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9천970만bpd, 내년은 1억180만bpd로 각각 예상했다.
 
이와 관련, WSJ은 OPEC이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내리면서 수급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는 점은 미국 등 서방의 증산 압력에도 증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이달 초 9월 증산량을 10만bpd로 결정한 것도 미국의 증산 압력에 대한 상징적인 조치일 뿐 유가에는 큰 영향을 줄 수 없는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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