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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성인 5명중 1명꼴 마리화나 사용

50개주 중 3위 불명예 … 1위는 버몬트, 2위 오레곤

 콜로라도 거주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비율은 5명중 1명꼴로 미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국(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SAMHSA)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콜로라도 주내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5명 중 1명 꼴로 지난달 마리화나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18세 이상 성인의 정기적인 마리화나 사용률 1위인 버몬트주와 2위인 오레곤주에 이어 50개주 중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콜로라도에서는 주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관련 경범죄 전과를 사면해주거나 마리화나 관련 처벌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을 추진했거나 계속 하고 있어 마리화나 사용 주민 비율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7월 14일자로 공표된 새로운 행정명령을 통해 콜로라도에서 마리화나 관련 처벌 가운데 전문직 징계나 자격 박탈(professional discipline or disqualification)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만들 것을 주관련 당국에 명령했다. 폴리스 주지사의 이러한 정책 추진은 타주에서의 마리화나 관련 전과를 이유로 콜로라도 주내 고용주들이 직원 채용을 거부하는 것을 금지시킬 수 있다. 아직도 콜로라도 주내 고용주들은 직원 채용시 마리화나 사용 여부를 검사하고 직원들의 마리화나 사용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콜로라도 주의회에는 이를 금지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HB22-1152)도 상정돼 심의중이다. 콜로라도는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 미국내 어느 주들보다도 가장 높은 인구 유입률을 기록하는 등 인구 유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연방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콜로라도 주민의 60%가 다른 주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1995년 이후 미전역에서 마리화나 관련 혐의로 체포된 주민수는 총  1,75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2012년 콜로라도와 워싱턴주를 시작으로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되고 상당수 다른 주들도 이에 동참한 후부터는 마리화나 관련 체포자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일례로 2007년 경우 마리화나 관련 체포자수는 전국적으로 87만2,000명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35만150명으로 급감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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