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캐나다 기업체 파산 줄이어
2분기 기업 파산 전년대비 30.9% 급증
캐나다파산관리전문가협회(CAIRP)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 파산건수가 지난해 대비 30.9%나 급증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쳤을 때는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파산 건수도 2분기에만 2만5,26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1분기와 비교해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과 비교했을 때는 파산 건수가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파산관리 전문가 협회 관계자는 “파산이 급증한 것은 고물가와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여파다”이라며 “생활비와 모기지 대출 상환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초기엔 사회 봉쇄 등 규제 조치로 소비자들이 지출할 곳이 줄여 개인 파산율은 오히려 40%나 감소했다”며 “연방과 각 주정부의 지원 프로그램들이 만료되자 파산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론 조사 전문 기관 ‘마루’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60%가 지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68%는 “외식 자체를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고 61%는 “시장 보는 횟수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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