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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휘발유값 4불 아래로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
5불 넘어선 6월 고점대비 21%↓
생산자물가, 팬데믹 이후 첫 하락
연준 긴축강도 약화 기대 이어져

전국 휘발유값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3달러대로 떨어졌다. 에너지가격 급등과 함께 올랐던 물가도 서서히 잡힐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전미자동차협회(AAA)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값(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3달러99센트로, 한 달 전 4달러68센트 대비 69센트(14.74%) 떨어졌다. 지난 6월 기록한 고점인 갤런당 5달러2센트와 비교하면 21%나 하락한 것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 내 절반이 넘는 주에서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정유업체와 파이프라인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남부 지역 휘발유값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다만 뉴욕주 휘발유값은 갤런당 4달러38센트로, 지난달(4달러80센트)보다는 하락했으나 여전히 4달러를 웃돌고 있다. 뉴저지주 휘발유값은 갤런당 4달러22센트까지 하락했다. 하와이주와 캘리포니아주 평균 휘발유값은 아직 갤런당 5달러 이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에너지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자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휘발유값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7월 초 급증했던 자동차 여행 수요가 주춤한 것도 휘발유값 하락 배경이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번 달 첫째 주 연료 수요는 7월 첫째 주보다 3% 감소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도매가격에 해당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하락했다. 7월 PPI는 직전달인 6월에 비해 0.5% 내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9.8%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물가가 잡힐 기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도가 완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급등했던 가운데 이날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오른 3만3336.67로 마감한 반면, S&P 500 지수는 2.97포인트(0.07%) 내린 4207.2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4.89포인트(0.58%) 떨어진 1만2779.91에 마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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