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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 맨해튼 교통량 20% 줄여”

MTA, 교통혼잡료 환경평가 보고서 공개
7가지 요금 시나리오, 최대 9~23달러 될듯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2023년말 2024년초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맨해튼 중심업무지구(CBD) 통행료 프로그램(이하 교통혼잡료)을 통해 맨해튼 일대 교통량을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MTA는 맨해튼 교통혼잡료에 대한 연방고속도로청(FHA)과 함께 실시한 환경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교통혼잡료가 시행될 경우 맨해튼 내 교통량이 통행요금 시나리오에 따라 15.4%~19.9% 줄어 대기오염·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심 업무지구를 향하는 통근 차량 중 85%가 대중교통이며, 뉴욕시 내 차량이 5%, 뉴욕시 인접 카운티 3%, 뉴저지주 3%, 커네티컷주 0.2%, 택시·상업용 차량(FHV) 4% 등으로 나타났다.
 
맨해튼 교통혼잡료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일종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프로그램이다. FDR드라이브와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 통행 차량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환경평가는 운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통행요금과 관련, 7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7가지 시나리오는 모두 기본적으로 60스트리트 남쪽 진입 시 통행료를 9~23달러(피크타임), 7~17달러(오프피크), 5달러~12달러(심야)로 나누고 있다.  
 
여기에 택시·FHV·트럭·버스에 면제 여부, 터널·교량 요금 지불 차량에 대한 크레딧 제공 여부, 진입 시 매번 요금을 부과할지 또는 하루에 한 번 혹은 여러 번 요금을 부과할지 등으로 나눠졌다.
 
이 중 3가지 시나리오는 뉴저지주에서 링컨·홀랜드터널로 맨해튼에 진입할 시, 현재 지불하고 있는 통행료에 대한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2개 터널과 조지워싱턴브리지 이용 운전자들에게 크레딧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는 1가지뿐이다.
 
예를 들어 가장 요금이 비싼 시나리오E와 시나리오F의 경우 뉴저지주에서 링컨터널을 통해 맨해튼에 진입하는 통근 차량의 경우 현재 지불하고 있는 13달러75센트(E-ZPass 기준)에 약 10달러의 추가 통행료가 붙어 총 23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통혼잡료 요금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아직도 없다. 요금 확정은 오는 2023년 1월 FHA가 환경평가에 대한 승인을 내릴 경우, 6명으로 구성된 교통이동성검토위원회(Traffic Mobility Review Board)가 310일간 요금·면제 차량 등 고려사항을 종합해 확정 요금을 제시하게 된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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