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2022년 장학생 선발
한국전 참전용사 자손 3명 포함 고교·대학생 등 75명
총 17만7500불 수여…미국서 가장 오랜 한인장학재단
한미장학재단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온라인으로 장학금 신청을 받았는데, 동북부 8개 주의 고교·대학교·대학원 학생 500여 명이 신청했다. 이 중에 210명이 까다로운 신청 절차를 완료했고, 이 절차를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약 3주 동안 엄격한 심사를 해서 최종적으로 75명을 뽑은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이상의 장학생들은 개인별 평가결과에 따라 각각 2500달러씩, 고교생들은 각각 500달러씩 장학금을 받게되는데, 지급되는 장학금 총액은 17만7500달러다.
올해에는 특별히 한국전 참전용사의 자손인 3명의 미국인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미국의 한국전 참전을 감사하고 기억하는 의미를 더했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행사로 오는 9월 15일(목) 열린다.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에 워싱턴DC에서 설립돼 올해로 52년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인장학재단이다. 한미장학재단은 매년 미국의 시민권·영주권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성적이 우수한 한국 유학생과 서류미비자인 DACA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줌으로써 그들의 학업을 격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에 기부 및 장학금 신청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미장학재단 웹사이트(www.kasf.org)를 참조하거나, 이메일( nerc.scholarship@kasf.org) 또는 전화(917-972-1890, 현주 리 회장)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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