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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호텔, 한국 여름방학·휴가 특수

8월까지 주말 예약 100%
객단가 성수기 수준 회복
포스트코로나 대비 주효
타인종 비중도 50~70%

한국에서 4박5일 일정으로 LA에 여행온 정종철씨 가족 10명이 JJ그랜드 호텔에서 체크인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국에서 4박5일 일정으로 LA에 여행온 정종철씨 가족 10명이 JJ그랜드 호텔에서 체크인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팬데믹으로 사라졌던 LA 한인타운 호텔업계 여름 특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LA 한인타운 호텔 업계에 따르면 한국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8월 말까지가 여름 성수기다. 현재 예약 상황은 주중 60~80%, 주말은 100%로 주말 예약은 8월 말까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미국 입국 방역 규정 완화 등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예약률이 팬데믹 이후 가장 높다”며 “팬데믹이 정점일 때는 비즈니스 출장을 온 고객 위주였지만 이번 여름은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 여행 혹은 친지 방문을 온 한인, 유럽에서 여행 온 타인종 등 고객층도 확연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인종 고객은 호텔마다 50~70% 정도 비중을 차지하며 주 고객층으로 급부상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LA한인타운 호텔이 샌타모니카, 할리우드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다른 호텔과 비교해서 객실료가 30% 이상 저렴해서 타인종 고객의 한인 호텔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 한인타운 객실료는 침대수와 크기에 따라 120~200달러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후 객실료는 한때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일부 호텔은 주말에 250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 호텔 여름 성수기 호황은 ▶건물 업그레이드 ▶편의시설 확충 ▶고객 서비스 강화 등 한인 호텔들의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공격적인 경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든스위트 호텔, 뉴서울호텔, JJ그랜드 호텔은 객실 리모델링으로 고객만족도가 높아지며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서울호텔은 팬데믹 동안에도 영업을 지속하며 객실 리모델링,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 냉방시스템 업그레이드, 죽향2 식당 개업에 이어 최근 커피 라운지를 개장했다.  
 
김용임 뉴서울 호텔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한산했던 기간 동안 객실 리모델링을 끝내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시작하면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이후 객실 예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커피 라운지를 오픈하고 모든 투숙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가든 스위트 호텔도 청소 및 방역 강화를 위해 전 객실 바닥을 마루로 교체 작업을 끝내고 비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스템을 계속 운영 중이다.  
 
한 달 전 1층 로비에 카페를 재개장한 로텍스 호텔은 투숙객에게 아침 식사를 8~1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JJ그랜드 호텔은 한국에서 온 여행객이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15분 만에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호텔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가 끝나는 9월 22~25일 열리는 LA 한인 축제에 참가할 한국 업체들로 이미 9월 객실 예약도 만실”이라며 “LA 한인타운에서 최고의 숙박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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