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EDD, 실업수당 신청 600만 명 부당하게 거절

이유는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돼"

 가주 정부가 팬데믹 기간 동안 무려 600만 명의 실업수당 신청을 부당하게 거절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거절의 내부 이유는 '굳이 서둘러 실업자들에게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 였다. 
 주정부 내 법률 연구기관인 '레지슬레이티브 애널리스트 오피스(LAO)'가 지난 8일 발표한 조사 자료 '가주 실업보험 개선 방안'에 따르면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년 동안 전체 EDD 실업수당 지원자의 반에 해당되는 500만 명에게 혜택 지급이 지연됐으며, 해당 기간 동안 총 340만 명에게 혜택 제공이 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20만 명은 재심 요청을 했으며 무려 80%는 혜택을 받게 된 것으로 집계됐다. 
 EDD 측은 혜택이 거절된 케이스들의 대부분은 정확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며, 위조나 가짜 서류 제출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LAO 측은 가주 노동자들의 기초 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EDD가 혜택 노동자들 보다는 기업들에 더 치중해 일을 해온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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