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운전면허증 성별 ‘X’ 표기 신청 온라인 시행
DMV 홈페이지 방문 변경 신청
LGBTQ 커뮤니티 지원 예산 배정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4일 뉴욕주민들이 운전면허증이나 비운전자 신분증에 중립적 성별인 ‘X’를 표기하도록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프로세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요커들은 주 차량국(DMV) 홈페이지(dmv.ny.gov)를 통해 간편하게 성별 표시를 ‘X’로 변경할 수 있다.
호컬 주지사는 “모든 뉴욕주민들은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이들 커뮤니티에 대한 평등과 존중을 보장하기 위한 또 하나의 시행”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뉴욕주정부가 주 전역 DMV 사무실을 방문해 운전면허증·신분증에 ‘X’ 성별 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이후의 조치다.
이번 온라인 신청 시행으로 뉴요커들은 DMV 방문의 번거로움이나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데 대한 불편함 없이 운전면허증·신분증의 성별 표기를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뉴욕주정부는 135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LGBTQ 커뮤니티를 위한 보건 및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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