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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내년 말 착공한다

LA한인타운 랜드마크 사업
주관 단체 LA시와 곧 계약
2024년 여름 전 완공 전망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내년 말쯤 착공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LANI(Los Angeles Neighborhood Initiative)는 이같이 밝히면서 LA 시와 곧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LANI에 따르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완공 만료일은 2024년 12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이때까지 프로젝트를 완공해야 한다는 뜻이지만 착공 시점은 이보다 빠를 전망이다.
 
LANI의 애나 아포스톨로스 매니저는 본지와 통화에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착공은 내년 말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중단될 일이 없다. 한인사회가 한인타운 한복판에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사 기간은 4개월 정도”라고 밝혀 2024년 여름 전에 프로젝트가 완성돼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트웨이는 한인타운의 랜드마크로 2008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교차로의 다울정 옆에 LED 아치형 게이트를 세우는 36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다. 중단된 사업이었으나 최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승인 서명을 하면서 재추진 동력을 얻었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디자인은 한인 앨리스 김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JFAK'사가 맡았다. 당초 디자인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포스톨로스 매니저는 “기존에 JFAK가 완성했던 디자인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FAK은 칼텍 항공연구소 건물과 LAPD 경찰운송센터 등을 설계한 바 있다.  
 
한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지난 14년간 중단과 부활을 수차례 반복해 한인사회의 빈축을 샀다. 이와 관련, 아포스톨로스 매니저는 “얼마 전 LA 시장이 직접 나서 프로젝트에 서명했다”며 “종전과 달리 시장이 추진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원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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