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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자금과 데이터 등 자원 확보 용이
“백신 확보 미흡” 등 비판 잇따라

4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 모든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의 심각성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정부는 열, 신체 통증, 오한, 피로 등을 유발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또 질병 퇴치에 필요한 추가 인력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선포는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후 나오게 됐다.
 


연방 정부가 최근 공중보건 조치와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휩싸이자 이번 비상사태 선포에 너무 신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또 미국 내에서도 뉴욕·캘리포니아·일리노이주가 앞서 주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원숭이두창감염자 수는 661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국 50개주 중 뉴욕주는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주(1666명)로 꼽히고 있다.
 
AP 통신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 기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처럼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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