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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서 갱단 칼부림에 한인 남성 사망

술집 인근서 언쟁 중 수차례 찔려
사건 7일후 숨져…일행 1명도 중상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 2명이 갱단의 칼에 찔려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당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25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살인과의 헤르만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본지에 “인근 술집에서 나오던 피해자들이 히스패닉 남성 2명과 언쟁을 벌이던 중 수차례 칼에 찔렸다”며 “용의자들은 갱 멤버로 확인됐으며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당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45세 한인 남성이 지난 2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22세와 26세인 히스패닉 갱 멤버들은 술집에서 걸어 나오는 한인 남성 2명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었고 곧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중 1명이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자는 복부를 여섯 차례나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피해자와 용의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밝히면서 “용의자가 피해자의 금품을 훔치거나 물건을 강탈하지 않았다”며 강도사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나머지 한인 피해자 1명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최근 갱 조직 관련 총격과 범죄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인타운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최대 라틴 갱조직 'MS13'의 본거지로 알려진 한인타운 8가 일대는 갱단의 영역 표시로 담벼락, 건물 외벽 등에 그려진 수많은 낙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LA 경찰국(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LA 시에서 올해 갱단과 관련된 범죄는 1893건으로 파악됐다. 그중 올림픽 경찰서는 112건으로, 전체 경찰서 21곳 중 7번째로 많아 상위권에 속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72건)보다 55% 증가했다. 
 
갱단 연루 범죄가 가장 잦은 곳은 LA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미션 경찰서였으며 그 외 77가, 램파트, 뉴턴 경찰서 등 순이었다.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갱단이 연루된 범죄 중에는 ‘살상 무기에 의한 폭행’이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중 반자동권총, 소총 등 총기가 사용된 경우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6인치 이하 칼(5건), 골프채/야구방망이(3건), 유리병(2건) 등 순으로 많았다.  
 
그 외 범죄 유형으로는 강도가 16건, 단순 폭행 9건, 위협ㆍ협박 8건, 공공기물 파손 2건 등이었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만약 갱 멤버와 마주친다면 그들이 무슨 말은 하든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대화를 통해 무언가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하면서 “그 자리를 피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되도록 인적이 드물거나 늦은 밤 거리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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