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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지구 시의원 공석에 지역구 행사 ‘썰렁’

경찰서 ‘나이트아웃’ 참석 저조
작년 300명서 올해는 50여명
“대행 체제 끝낼 선거 빨리 해야”

2일 올림픽 경찰서에서 열린 연례 '나이트 아웃' 행사장이 올해는 한인 관련 단체들은 물론, 주민들이 참가하지 않아 썰렁하게 진행됐다. 김상진 기자

2일 올림픽 경찰서에서 열린 연례 '나이트 아웃' 행사장이 올해는 한인 관련 단체들은 물론, 주민들이 참가하지 않아 썰렁하게 진행됐다. 김상진 기자

“마크 리들리-토머스(LA 10지구 시의원)가 고집부리지 말고 빨리 사임해야 한다. 그의 정치 야욕 때문에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주민들이다. 한인타운 주요 행사들조차 엉망이다.”
 
2일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서 열린 연례 커뮤니티 행사 ‘내셔널 나이트 아웃(National Night Out)’에 참석한 한 한인 단체장이 본지에 한 말이다.
 
그는 “역대 최악의 행사였다. LA 10지구 사무실은 보좌관 한 명도 보내지 않았다”며 “대행 체제라고 하지만 10지구 사무실 내 리들리-토머스 진영 보좌관들과 허브 웨슨이 임명한 보좌관들 사이에 알력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10지구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이 모든 문제는 리들리-토머스에게 있다”고 질타했다.
 
내셔널 나이트 아웃은 범죄 예방과 지역 안전에 주민들의 동참을 끌어낸다는 취지의 행사다. 미전역 각 경찰서 주최로 매년 개최한다. 지역 주민과 경찰 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는 이 행사에는 매년 수백 명의 한인과 타인종 주민이 참여해 경관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또 준비된 각종 공연과 게임, 먹거리로 참가 열기가 뜨거운 행사다.
 
지난해에는 300명 이상이 참석하며 대성황을 이뤘지만, 올해는 50여명이 참석했다. 벤 박 한인경찰연합회장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행사였다”며 “매년 250~300명 이상 참석하다가 5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유독 참여도가 적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기소된 리들리-토머스 시의원이 사임하지 않고 계속 10지구 시의원직을 버티고 있는 이유가 결정적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0지구 리더가 각종 부패 혐의로 기소돼 주민들 관심이 저조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주요 선출직이 대거 참석했다. 대신 이 날은 미겔 산티아고 가주하원의원만 나와 대조를 보였다.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공연팀 ‘화랑의 소리’는 매년 고전 북으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어떤 공연이나 퍼포먼스도 없었다. 한 참가자는 “화랑의 소리를 보기 위해 갔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박윤숙 총재는 10지구 사무실이나 경찰서로부터 공연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10지구 사무실이 저 모양이니 나로서도 별로 의욕이 안 나는 게 사실”이라며 “10지구 공석 문제가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리들리-토머스가 재판을 통해 끝까지 싸울 것 같아 이곳 미래가 어둡기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리들리-토머스 시의원은 뇌물수수와 사기 등 총 20개 연방법 위반 혐의로 연방대배심에 기소된 뒤 시의회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재판은 올가을로 예정돼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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