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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3기 보여줄 터” 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

2018·2020년 이어 재도전
OC공화당 등 지지 잇따라
“치안 강화, 최우선 과제”

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전 3기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오는 11월 8일 열릴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 후보는 올해 선거에선 반드시 이기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시의회 입성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연이은 낙선 과정에서 박 후보는 자신의 존재를 많은 유권자에게 알렸다. 그는 2석이 걸린 2018년 12명 후보 중 4.6% 득표율로 9위에 처졌지만, 2020년엔 3석이 걸린 선거에 출마한 14명 후보 중 11%가 넘는 득표율로 5위에 올랐다.
 
OC엔 아직 2전 3기 드라마를 연출한 한인 시의원이 없다. 인근 LA카운티의 세리토스에선 지난 2007년 조재길 전 시장이 3번째 도전에서 시의회에 입성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지난달 18일 시작된 시의원 후보 등록도 20일 가장 먼저 마쳤다. 3일 오후 현재까지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간 이는 7명이며, 이 가운데 박 후보와 앤서니 쿠오 부시장만 등록을 마치고 시의 인증까지 받았다.
 
박 후보는 “올해도 결국 10명 안팎의 후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시 살림살이에 밝다. 또 OC공화당에서 제1부의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으며, 어바인과 인근 도시 공화당원들의 모임 ‘그레이터 어바인 리퍼블리칸(GIR)’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 후보는 OC공화당은 물론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연방하원의원,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돈 반스 OC셰리프 국장, 돈 와그너 OC수퍼바이저, 어바인 시의 앤서니 쿠오 부시장, 마이크 캐롤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선거엔 2석이 걸려 있다. 현직인 앤서니 쿠오 부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이 모두 재선에 도전하기 때문에 OC공화당과 공화당 정치인들의 지지가 박 후보에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 후보는 “OC공화당의 지지를 획득한 쿠오 부시장과 한 팀을 이뤄 시의원 선거 캠페인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치안 강화를 꼽으며 “지난 20여 년 사이 어바인 인구가 거의 두 배 증가하면서 범죄도 늘었다. 당선되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불리는 어바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선거 당시 박 후보는 선거 비용으로 5~6만 달러를 썼다. 박 후보는 “올해는 10만 달러가 모금 목표다. 어바인의 1인당 기부금 한도가 550달러이기 때문에 많은 이가 기부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최소 200명에게 기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8살 때 미국에 와 버지니아 주에서 자랐고 1999년 어바인으로 이사 왔다. 버지니아 주에 사는 누나 임소정씨는 페어팩스 시의원이다. 박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면 임 시의원과 함께 ‘한인 남매 시의원’이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박 후보는 샌타애나에서 광고대행사 ‘에이트 호시즈(Eight Horses)’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캄보디아계 부인과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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