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80대 업주 무장강도단 퇴치
업소 침입한 4명에 먼저 총격
병원서 치료 받던 용의자 검거
지난달 31일 오전 2시 47분쯤 '노르코 마켓&리커'의 업주인 크레그(80)는 보안 카메라에 수상한 SUV 한대가 주차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후 총기를 든 강도 1명이 "손을 머리 위로 올려"라고 위협하며 업소 안으로 들어섰지만 크레그는 1초의 망설임없이 강도를 향해 총을 발포했다.
총격을 받은 강도는 "내 팔에 총을 쐈다"고 비명을 지르며 바깥에 주차된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다른 강도들도 당황해 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4명의 용의자는 도주 직후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엽총과 일치하는 총상을 찾아 용의자들을 체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20대 용의자 3명은 병원 주차장에서 연행돼 체포됐으며 보석금 50만 달러가 책정됐고, 부상 당한 마지막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업주인 크레그는 사건 직후 심장마비를 겪어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용의자들이 탄 SUV는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으며 차 안에서 도난 총기들이 발견됐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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