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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한인은행 경기침체 우려에도 비교적 선방

금리 인상에도 중대형 은행 중심 호조세
대출수요 감소, 예금비용 증가는 우려요인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상반기에 대체로 괜찮은 실적을 거뒀다.  
 
팬데믹 대출 수요와 저금리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냈던 작년과 비교하면 성장폭은 소폭 줄었지만, 여전한 호실적이다. 중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자산과 순익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총 자산규모는 4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1일 연방예금공사(FDIC)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1~6월) 각 은행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한국계 은행 중 7곳의 자산과 순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메트로시티와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자산과 순익 증가폭이 컸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작년 상반기 대비 자산·예금·대출이 각각 25.5%, 20.5%, 32.4% 늘었고 순익도 30.1% 증가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도 자산이 21.0% 늘었고, 순익은 52.2% 증가한 1258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도 자산은 각각 3.5%, 5.5%, 순익은 16.1%, 14.6% 늘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작년보다 대출 수요는 줄어들었고 예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도 “기존에 늘어난 대출에 부실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며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한인 은행들의 실적호조 비결”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뉴욕 일원 은행 11곳의 총자산 규모는 383억6152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었다. 총 순익은 2억5976만7000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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