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최저임금 근로자, 주 99시간 일해야 1베드룸 렌트
시간당 37.72불, 연 7만8465불 벌어야 2베드룸 렌트
뉴욕주 세입자 부담 큰 주 전국 4위, 뉴저지주 7위
전국 저소득 하우징연합(NLIHC)이 2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평균 2베드룸 렌트는 약 1962달러로, 연 7만8465달러를 벌어야 부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을 받는 직업을 갖고 있다면, 풀타임 잡 2.9개(114시간)를 뛰어야 한다. 1베드룸 렌트에 살려면 일주일에 99시간을 일해야 한다.
뉴욕주에서도 맨해튼 내에 거주하려면 부담은 훨씬 커진다. 2베드룸 렌트를 감당하려면 시간당 45달러를 벌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나소-서폭카운티(39.71달러), 웨스트체스터(36.21달러) 순으로 부담이 크다.
뉴저지주의 경우 2베드룸 렌트를 감당하려면 시간당 31.32달러를 벌어야 한다. 연 소득으로 계산하면 약 6만5137달러 규모가 필요하다. 최저임금을 벌면서 뉴저지주에서 2베드룸을 렌트하려면 풀타임 잡 2.4개(주 96시간)를 갖고 일해야 한다. 1베드룸 렌트를 하더라도 최저임금 근로자는 일주일에 80시간을 일해야 한다.
NLIHC는 근로자들이 주 40시간, 연 52주를 일한다는 가정 하에 렌트시 필요한 소득을 계산했다.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에 쓰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산도 넣었다. 높은 렌트 외에도 생활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놀드 코헌 주택 및 커뮤니티 개발 네트워크 수석 정책고문은 "급등한 물가 때문에 렌트 부담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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