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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밀입국’ 이틀간 224명 체포

지하 하수도관 쇠창살 절단
수백명씩 떼지어 월경 시도

최근 샌이시드로 및 오타이메사 국경을 단체로 넘어 밀입국을 시도하는 케이스가 부쩍 증가해 국경순찰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경순찰대는 최근 샌이시드로 국경 인근에서 모두 224명의 불법 입국자를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단체로 샌이시드로 쪽 국경을 넘어 불법 입국한 사람들로 26일 오후 1시45분경 체포된 101명의 경우는 국경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멕시코 양국의 지하에 매설돼 있는 대형 하수관 안으로 걸어서 미국 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하수관에는 불법입국을 방지하기 위한 쇠창살이 중간에 설치돼 있었지만 이들은 토치로 이를 녹여 끊어내고 넘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27일 오후 6시40분경에는 임페리얼 비치 지역에서 123명의 불법입국자가 붙잡혔는데 이는 인근 지역에서 144명이 단체로 체포됐던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많은 체포자수이다. 이밖에도 지난 수주 간 샌이시드로 국경지역에는 수백 명씩 떼를 지어 불법입국을 시도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체포된 불법입국자 224명의 국적은 13개국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브라질 국적자가 1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온 가족이 함께 불법입국을 시도한 케이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미국으로 불법입국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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