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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어려운 유망주에 운동화 선물

애틀랜타 김재관 테니스 코치
'좋아요' 받을 때마다 1불 적립
1500불 모아 학생 3명에 기부

애틀랜타에서 잭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관씨 [김재관씨 제공]

애틀랜타에서 잭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관씨 [김재관씨 제공]

애틀랜타의 한인 테니스 코치가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받을 때마다 1달러씩 적립해 1500달러를 기부해 화제다.
 
둘루스.스와니 지역에서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니스를 가르치는 김재관(30.코치 잭)씨는 최근 자신이 모은 1400달러와 익명의 후원자가 보낸 100달러를 합쳐 1500달러로 형편이 어려운 한인 테니스 유망주들 3명에게 테니스 운동화를 기부했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매일 자신이 만든 테니스 훈련 영상, 사진을 올리면서 "구독자분들께서 좋아요를 한번 눌러줄 때마다 1달러를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까지 총 1400여개의 '좋아요'가 쌓였고 이를 테니스 유망주들에 전달했다.
 
김 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 중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운동화를 기부했다"라며 "저도 유소년 시절 당시 다른 선수들로부터 운동화를 물려받거나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적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는 미국에서 첫 코치 생활을 시작했을 때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의 어려움을 알아챈 지인들이 조건없이 500달러를 기부해 큰 감동을 받았고, 그도 기부할 마음을 가지게 됐다.
 
한국에서 13년 동안 테니스 선수 활동을 했던 김씨는 오산에서 테니스 선수 전문 코치 겸 피지컬 트레이너로 활동해왔다. 이후 2018년 앨라배마주로 이주해 테니스 전문 코치 생활을 해왔고, 2년 전 애틀랜타로 이사했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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