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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소수계가 인구 절반 넘어서나

2020년 히스패닉·흑인·아시안 주민이 전체 48.1% 차지
서류미비자 45만 명 감안하면 “이미 백인 추월” 분석도

뉴저지주에서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면서 조만간 소수계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 인구와 경제발전에 대해 연구 분석하는 비영리단체 ‘뉴저지 퓨처(New Jersey Future)’ 팀 에반스 조사국장(director of research)과 럿거스대 인구학자 제임스 휴즈 교수 등 전문가들은 연방 센서스 자료와 최근의 인구변동 상황을 근거로 이같은 예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지적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10년과 2020년 센서스 중 각 인종별 인구 증감(비율) 추세다.
 
지난 2010년 센서스에서 뉴저지주 주민 중 백인이 차지하고 있는 인구 비율은 59.3%를 기록했다. 거의 10명 중 6명이 백인이라는 것으로, 히스패닉이 17.7%, 흑인이 12.8%, 아시안이 8.2%라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백인 주민 비율은 2015년에 56.7%로 줄어드는 등 해가 갈수록 감소해 지난 2020년에는 51.9%까지 줄었다. 뉴저지주에서 백인 주민들이 매년 0.74%씩 계속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반면에 소수계 인구는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0년에 히스패닉은 전체 주민의 21.6%로 늘었고, 흑인은 12.4%, 아시안은 10.2%가 됐다. 이들 소수계 전체를 합치면 48.1%로 백인 인구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제임스 휴즈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러한 센서스 데이터와 함께 뉴저지주의 인구 증가가 ▶소수계의 높은 출산율(자연증가율) ▶이민자 유입 확대 등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들어 “뉴저지주가 소수계가 다수인 주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미 뉴저지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소수계가 차지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는 정기 센서스가 진행됐던 2020년에서 최근까지 2년이 지난 데다, 뉴저지주 전역에 45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주로 히스패닉·아시안 서류미비자가 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인구학적으로 이미 히스패닉·흑인·아시안 주민이 다수인 주가 됐다는 것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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