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랭리 무차별 총격 사건 피해자들 신원 확인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랭리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의 희생자 신원을 공개했다.
크릭 스톤 플레이스 밖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60세의 포 데비드 윈(Paul David Wynn)이다. 또 다른 희생자는 43세의 스티븐 퍼니스로 랭리 버스 환승장에서 사망했다. 그의 가족은 "그의 죽음이 홈리스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조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결국 홈리스로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시간(Wrong Place, Wrong Time)에 있다가 희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사건 용의자는 특정인을 타겟으로 삼기 보다는 한밤중에 차를 달리다 보이는 사람들을 총으로 쐈다는 것을 간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건으로 치명상을 입은 여성은 26세로 아직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나머지 경상자는 26세 남성으로 역시 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수사 중이다. 그래서 26일에는 용의자의 얼굴도 공개했다. 또 범행 차량인 마즈다 4도어 세단 사진도 함께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용의자는 써리에 거주하는 28세의 조단 다니엘 고긴(Jordan Daniel Goggin)이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따르면 6시간 가량 살인극을 벌이고 다닐 때 용의자가 옷을 갈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그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그에 관한 인상착의도 발표했는데, 백인으로 6피트 1인치에 68킬로그램 몸무게, 엷은 갈색 머리와 약간의 염소수염을 했다. 옷은 검정색 티셔츠와 board shorts(넓은 반바지)와 나중에 갈색 위아래가 붙은 작업복에 위장색 짧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시민 제보는 전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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