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마 심포니 ‘평화 음악회’ 개최
8월6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매년 여름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공연을 해온 라크마는 팬데믹으로 2020년과 지난해 하지 못한 정기 공연을 올해는 오는 8월 6일 오후 7시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평화운동단체인 ‘위민 크로스 DMZ’와 공동으로 공연을 주최해 행사 후 기부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윤임상(사진) 음악감독은 “연초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느 때보다 평화를 노래할 때”라며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선곡으로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크마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기도’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1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2시간가량 이번 공연에서 라크마는 1부를 영국의 민족주의 작곡가인 랄프 본 윌리엄스의 ‘도나 노비스 파쳄(Dona Nobis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로 시작한다. 소프라노 샤나 블레이크 힐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베이스 보리스 마티노비치가 솔로이스트로 나선다.
이어 2부는 ‘윌리엄 텔 서곡’과 우리 민족의 대표곡 3곡으로 이뤄진 ‘브라보 코리아’로 이어진다. ‘아리랑’이 우리말로 불려지고 ‘평화의 나라’ ‘애국 행진가’가 공연된다. 그리고 3부에서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9번의 4악장 ‘환희의 송가’로 마무리된다.
윤 감독은 “블레이크 힐, 마티노비치와 함께 테너 오위영, 알토 애나 플리거 등 정상급 솔로이스트의 기량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20~100달러로 라크마 웹사이트(www.theLAKMA.org)와 LA필 웹사이트( https://my.laphill.com/en/syos2/performance/8018)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문의:(213)632-8580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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