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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뉴욕 일원 전력·수도 비상

콘에디슨 장비 문제로 정전
퀸즈·브롱스 5600가구 피해
NJ 7개 카운티‘물 절약’당부
유해조류 증식에‘수영금지’도

21일 체감온도 화씨 100도를 넘기는 찜통더위에 뉴욕시 일원 주민들이 전력·수도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뉴욕시 전력공급 업체 콘에디슨의 전력 공급 현황 지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브롱스 앨러튼의 1060가구, 컨트리클럽과 로커스포인트의 3000가구, 퀸즈 아스토리아 522가구, 브루클린 100가구 등 약 5600가구가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피해는 이날 오후 4시쯤에서야 복구된 것으로 파악된다.
 
콘에디슨은 이날 오전 엘름허스트·프레시메도·오클랜드가든스 등 퀸즈 일부 지역에 “장비 문제로 전력 공급 중단 우려가 있어 전력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버겐카운티 제외 뉴저지주 17개 카운티에 수도를 공급하는 최대 수도업체 ‘뉴저지아메리칸워터’는 미들섹스·유니온카운티 등 7개 카운티 주민들에게 이번주에 수도 사용을 절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에 따라 수도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이번주 동안 원활한 공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호수로 떠나는 뉴저지 주민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주 환경보호국(DEP)은 머서카운티 로즈데일 호수·실바 호수, 살렘카운티 데어타운 호수 등 약 10개 호수에서 녹조·적조 등 유해조류 증식으로 인해 수영·물놀이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뉴욕시 일원의 폭염은 최소 다음주 월요일(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국립기상청(NWS)은 폭염주의보를 24일 오후 8시까지 연장한 상황이다. 22일 뉴욕시의 최고 기온은 화씨 94도, 23일 화씨 94도, 24일 화씨 95도로 예상되며 25일 오후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천으로 이날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 26일 87도로 떨어지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폭염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쿨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시는 쿨링센터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정부가 웹사이트(maps.nyc.gov/cooling-center)를 운영 중이며 전화(311) 문의도 가능하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인근의 쿨링센터는 플러싱도서관(41-17 Main St.),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42-15 166 St.) 등이 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버겐카운티청사(One Bergen County Plaza, Hackensack), 북서버겐시니어센터(46-50 Center Street, Midland Park), 남동버겐시니어센터(147 Hackensack Street, East Rutherford) 등에서 쿨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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