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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서 또 아시안 혐오범죄…"난 한국인이 싫어"라며

76세 아시안 여성 폭행

맨해튼 이스트할렘에서 76세 아시안 여성이 인종차별적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45분 이스트할렘 112스트리트와 3애비뉴 선상에서 50대 남성이 "난 한국인들이 싫어(I Hate Koreans)"라고 소리 지르며 76세 아시안 여성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티파니 펠더(52)를 증오범죄를 포함, 65세 이상 노인 폭행 및 괴롭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는 현장에서 의료조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용커스에서 60대 후반 아시안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과 함께 125회에 걸친 주먹질과 발길질로 공격을 가한 용의자 타멜 에스코(42)는 지난 19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검찰에 의해 증오범죄 혐의를 포함, 살인미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필리핀계로 밝혀진 피해자는 사건 당시 안면 골절, 뇌출혈 및 타박상 등으로 큰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다.
 
용의자 에스코는 오는 8월 2일 선고 공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NYPD 최신 통계(17일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문제로 떠올랐던 아시안 증오범죄는 56건으로 전년 동기 94건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증오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게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시안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발언을 기억해 진술하거나, 주변 목격자의 증언 또는 휴대전화 촬영 영상을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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