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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5주년 CPL 크리스티나 정 대표] 신뢰를 낳는 고객 만족이 장수 비결

US뱅크 등 40곳 대행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주류기업과 믿음 다져

창립 25주년을 맞은 광고대행사 CPL의 크리스티나 정 대표가 회사 경영방침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창립 25주년을 맞은 광고대행사 CPL의 크리스티나 정 대표가 회사 경영방침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2020년 팬데믹 시작으로 급락했던 광고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디지털 광고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미디어, 소셜네트워크, 유튜브 등 소비자가 이용하는 모든 플랫폼에는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광고 없이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없는 시대다. 광고대행사들은 디지털 광고 영역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디지털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광고대행사들도 빠르게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인타운 업계 수많은 장수 기업이 있지만 유독 광고대행사 업계는 생명력이 길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주류보다 제한된 커뮤니티에서 광고대행 비즈니스가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광고대행사 CPL 애드버타이징(대표 크리스티나 정)은 한인 광고대행사의 한계를 넘었다.  
 


1990년대 말 드물었던 주류기업의 한인 대상 광고마케팅을 도우면서 주류 기업과 한인 소비자 간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했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CPL은 한인타운에서 대표적인 시니어 기업이다. 그동안 금융위기, 경기침체 등을 겪었지만, 경기에 상관없이 수십년 동안 광고주의 변함없는 신뢰를 받으며 내실이 튼튼한 회사로 성장해왔다.  
 
CPL은 창의력(Creative), 과학적인 계획(Planning), 트렌드를 파악하는 라이프 스타일(Lifestyle)의 약자다.  
 
크리스티나 정 CPL 대표는 “광고주의 목표 및 시장을 날카롭게 분석해야 하고 상품과 브랜드가 지닌 차별화를 끄집어내야 한다”며 “동시대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가공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창의적으로 실현해내는 것은 매우 전문적인 훈련과 경험을 필요로한다. 정 대표는 CPL에 종합적인 창작의 일을 해내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정 대표는 텍사스대학(UT)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졸업 후 광고대행사 디자이너로 일하다 1997년 독립해 CPL을 설립했다.
 
정 대표는 “시각적으로 의사를 소통하는 광고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25년 동안 CPL의 클라이언트는 40여개 업체에 이른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비자카드 US뱅크, 할리우드 차병원, 굿사마리탄 병원, 웅진코웨이, 파이낸스원, 뱅크카드서비스, CBB뱅크, 중앙은행, 나라은행 이지초이스 케어퍼스트, 바이탈리티 등 금융, 병원, 건강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CGV를 비롯해 한국에서 미주시장을 공략하려는 기업들과의 협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CPL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비자카드 US뱅크와 일한 지는 20년, 굿사마리탄 병원과도 19년이다. 주류 기업과 오랜 세월 비즈니스 릴레이션을 이어온 노하우는 창의력이다.  
 
정 대표는 “광고대행사를 몇 년마다 공개 입찰을 통해 바꾸는 기업의 관행에도 CPL이 매번 선정된 것은 참신한 아이디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비결은 ‘고객 만족’이다. 정 대표는 “광고 대행 프로젝트가 작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했다”며 “만족한 클라이언트들이 계속 ‘리퍼’를 하면서 특히 금융, 병원, 건강보험 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대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광고는 소비자에게 홍보를 넘어 마음을 건드려 공감을 끌어내야 한다”며 “비주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커뮤니티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광고 전문회사로서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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