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전통 이어 지역사회 발전 기여” OC한인라이온스클럽
차정섭 신임회장 선출
봉사 예산·시간 늘려
라이온스클럽은 최근 차정섭 제46대 회장을 선출했다. 차 회장은 지난달 22일 회원과 그 가족이 모인 가운데 취임식을 마쳤고 이달 1일부터 1년 임기를 시작했다. 새 임원진은 박경모 부회장, 이승일 총무, 스티븐 강 재무, 제임스 최 홍보위원장 등이다.
차 회장은 “46년 전통을 이어 라이온스클럽의 슬로건인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를 실천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2만5000달러였던 봉사 예산을 약 3만 달러로 늘렸다. 회원들의 봉사 시간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올해 기아에 시달리는 이를 돕는 비영리단체 ‘하비스트 팩’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식품 패키지 4만 개를 보내기로 했다.
최 홍보위원장은 “비용 1만 달러를 부담하는 것 외에 회원과 가족들이 곡물 등 건조 식품 패키지 제작 봉사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애너하임의 빈야드교회의 식품 배급 프로그램인 ‘드웰링 플레이스’를 돕고 있다. 이승일 총무는 “도네이션을 하면서 매년 2회 배급에 직접 참가해 봉사했는데 올해는 봉사 횟수를 4회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OC한미노인회, 푸른초장의 집, 본지 산하 비영리기관 해피빌리지 등을 돕고 있다. 라하브라 시가 연말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에도 기부금과 봉사 지원을 한다. 또 2020년부터 부에나파크 교육구에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티븐 강 재무는 “최근 타인종 비영리단체인 글로벌아동재단(GCF)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연내 회원 2명을 새로 영입할 예정이다. 현재 회원 수는 18명이다. 차 회장은 “한인사회와 오렌지카운티를 위해 봉사하려는 이는 누구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가입 문의는 조장래 멤버십위원장(714-906-8765)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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