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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이용 주민 역대 최고치 기록

지난 6월 토론토서만 17만1천여명 이용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먹거리를 제공하는 구호 기구 ‘푸드 뱅크’를 방문한 주민의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화) 푸드뱅크 측에 따르면 지난 6월 토론토지역 푸드뱅크를 방문한 주민수는 17만1천631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푸드뱅크 관계자는 “5월에 비해 방문객수가  8천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지금까지 이같은 현상은 처음이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민생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전 월 평균 방문자는 6만여명이였다”며 “물가가 오르면서 푸드뱅크에 의존해 끼니를 해결하는 주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며  지난 5월 인플레이션은  1년 전과 비교해 7.7% 상승해 40여년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특히 식품값은  전년 동기 대비 9.7%나 올랐으나 평균 임금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연 1백50만달러 상당의 식품을 구입해 제공했으나 지금은 1천3백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았으나 이용객이 급증, 부족한 부분을 개인과 사회단체들의 기부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푸드뱅크는 구호기관으로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임금을 올리고 주거난을 해결하는 데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메트로풀리탄대학의 무스타파 콕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반면 물가는 계속 오르는 현상이 오래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빈곤층의 끼니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 대학 영양학과의 발레리 타라석 교수는 “식품 장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다”며 “계속되는 고물가현상은 이 같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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