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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과세 가치 8.27% 상승

경기침체 불구 꾸준한 증가
과세 가치평가 사상 최고치

팬데믹으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과세 자산가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카운티 청사 전경. [중앙 포토]

팬데믹으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과세 자산가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카운티 청사 전경. [중앙 포토]

팬데믹으로 2년여에 걸친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과세 자산가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운티 평가국이 최근 발표한 ‘2022년도 과세 자산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총 과세 자산가치는 679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8.27% 정도 늘어난 것이며 과세 자산가치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카운티의 과세 자산가치에는 101만1214개의 부동산 필지와 함께 5만5071개의 비즈니스 개인자산 어카운트, 1만3410척의 배 그리고 1541대의 비행기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2년도의 순과세 자산가치는 6529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총 과세 자산가치 6791억5000만 달러에서 재향군인 및 자선단체 그리고 개인 주택소유자들의 재산세 공제액 261억9000만 달러를 뺀 금액이다.
 
어네스트 드로넨버그 카운티 평가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 진행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카운티 정부 재정의 근간이 되는 재산세 평가 및 징수업무를 원만히 진행했다”면서 소속 공무원들이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로컬 부동산업계에서는 큰 폭의 금리인상 조치가 로컬 집값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갑작스런 주택가 폭등으로 인해 재산세가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지만 집값이 오르면 당연히 재산세 산정기준도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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