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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올라 푸드뱅크 지원 어려워

푸드뱅크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Unsplash]

푸드뱅크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Unsplash]

역대 최고의 인플레이션으로 더 많은 이들이 푸드뱅크를 찾고 있어 푸드뱅크와 비영리 단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푸드뱅크를 찾는 이들이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인력 부족, 공급망 문제, 연방 지원 프로그램 만료 등의 문제들이 겹치면서 비영리단체의 상황은 더 열악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노동통계국은 6월 물가가 작년보다 9%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매주 어려운 이들에게 샌드위치를 나눠주고 있는 한인 비영리 단체인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는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난감하다.  
 


제임스 송 미션아가페 회장은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매주 샌드위치 400개를 직접 만들어서 음식을 나눠주고 있는데 식료품값이 거의 2배 올랐다"라며 "가격은 올랐지만 동일한 메뉴를 같은 인원수에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주류사회 단체들도 마찬가지이다. ‘오픈 핸드 애틀랜타’는 작년보다 올해 식비로 18%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식량 지원을 요청하는 전화도 하루 3배가량 많아졌다.
 
이 때문에 단체들은 효율적인 '선별'에 힘쓰고 있다. 귀넷 카운티로부터 푸드 상자를 제공받아 귀넷 거주 한인들에게 제공하는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식료품을 배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미셸 애틀랜타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비싼 차를 타고 푸드 상자를 받아갔던 사람들도 있었다”며 “식량 지원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차가 없어서 못 온다”고 전했다. 또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가리기 위해 종교 단체에 연락해서 명단을 받거나 따로 신청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개스값이 올라 비영리 단체들은 봉사자들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이들이 높은 개스비 부담에 여유 시간에도 밖을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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