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나 비즈니스들, 코프만 오로라 시장과 간담
급증하는 오로라시 범죄 및 피해 관련 대책마련 촉구
오로라 경찰은 올해 4월에 바네사 윌슨 오로라 경찰청장을 해고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아울러 범죄의 증가에 맞춰 끊임없는 경찰병력 부족 문제로 인해 오로라 주민들의 원성을 사왔다.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범죄율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몇 년 전 사라졌던 다트 팀(DART team)을 부활시켜 특별히 강도 및 갱 범죄를 겨냥한 오로라시의 범죄예방 노력을 강화하게다고 약속했다.오로라시의 범죄 근절에 가장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은 더스틴 즈보닉 시 의원이다. 즈보닉은 5포인트 오로라 액션 플랜(5-point Aurora Action Plan)을 도입해 오로라시의 범죄 근절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첫번째, 오로라 경찰의 병력 및 예산을 증가시키고 강화해 오로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도록 하고, 두번째, 범죄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경찰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전반적인 데이타 수집을 강화하며, 세번째, 오로라의 갱 근절 프로그램(AGRIP)을 새로 만들며, 네번째, 예산문제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지만 자살이나 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으로 증명된 정신건강 상담전화 확대, 다섯번째, 오로라 시 안에서 노숙자들의 캠핑금지를 시행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차량 절도범에게 최소한 60일의 징역형을 의무적으로 선고하는 강력한 조례안을 통과시키려는 노력을 펼치며 콜로라도 내에서도 높은 범죄율을 보이고 있는 오로라시의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탁회의에 참석한 다양한 자영업자들은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도난당하거나,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를 도난당한 사례를 공유했으며, 옷가게 등에서 하루에 5,000달러 가량의 물품을 도둑맞아도 오로라 경찰로부터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해서 고민이라는 사례 등 다양한 경험담들이 오고갔으며, 코프만 오로라 시장과 오로라 경찰 디비젼 치프 칼슨은 이들의 이야기에 심각하게 귀를 기울였다. 또 비즈니스들은 경험을 공유하며, 범죄에 직면했을 때 직원과 고객의 안전문제를 제기했으며,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순찰차가 비즈니스 인근을 돌거나, 경찰관이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범죄가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코프만 시장은 1시간가량의 원탁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는 높은 범죄율로 인해 비즈니스들을 다른 도시로 빼앗기는 샌프란시스코처럼 되고 싶지 않다. 여러분들과 같은 자영업자들이 잘 되어야 오로라시도 많은 세수를 거두어들일 수 있으니 우리는 공생하는 관계일 수 밖에 없다. 오로라시를 포기하지 말아달라. 우리도 여러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오로라시의 범죄근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원탁회의를 주최한 호리유치씨는 “1시간을 예정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 오늘 회의를 통해 자동차 범죄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다음에는 차량 절도 및 촉매변환기 절도에 초점을 맞춘 원탁회의를 따로 열 계획이니 그때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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