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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렌트비 월 5000불'…맨해튼 1년 전보다 30% 급등

뉴욕시 맨해튼의 렌트비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CNN은 뉴욕시 맨해튼 평균 렌트비(average rent)가 월 5000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웬만한 직장인도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6월 이 지역 평균 렌트비는 5058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30%나 급등했다. 맨해튼의 평균 렌트비가 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맨해튼의 3베드룸 평균 월 렌트비는 9469달러로 1년 전 7394달러보다 2000달러나 뛰었다. 1베드룸 역시 4278~5000달러로 1년 전의 3475달러와 비교하면 1000달러 이상 웃돌았다.
 
이 지역 렌트비의 급등은 최근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을 사려던 예비 바이어가 모기지 이자율 부담으로 매입을 꺼리고 관망하면서 임대 수요가 상승해 렌트비가 계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렌트비는 평균 가격뿐만 아니라 중간 가격도 대폭 올랐다. 지난 6월 맨해튼 아파트 렌트비 중간 가격(median rent)은 전년 동월 대비 25%를 상회한 월 4050달러였다.
 
부동산 감정 및 컨설팅 업체 밀러 새뮤얼의조나단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 매입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돌아섰다”며 “이들이 임대 시장으로 몰리면서 세입자 간 경쟁도 심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LA 지역 6월의 1베드룸(2360달러)와 2베드룸(3200달러)의 중간 렌트비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와 16.4%가 올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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