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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예정대로 착착, 코로나가 변수

올해 LA 한인축제 열릴까
전야제 부활·전통문화 다양화
연예인 섭외·부스 예약 등 순항
지난해 취소 악몽 재현 우려도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한 LA 한인 축제가 올해는 과연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최 측은 “이변은 없다. 반드시 열린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돌연 취소 사태를 경험한 일각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3일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9월 22~25일 나흘간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 LA)에서 열리는 ‘제49회 LA 한인 축제’가 6년 만에 전야제 부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행사, 인기 연예인 초청 공연 등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열리지 않았던 전야제를 6년만인 올해 축제 하루 전날인 9월 21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장소와 참석자를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한나 축제재단 사무국장은 “윷놀이, 딱지 만들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부터 한복 입기 체험, 무궁화나라꽃 아트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매일 다르게 세워지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교육할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K팝 스타 등 연예인 7명과 다양한 공연팀을 섭외했다고도 전했다. 한국 예능 TV 프로그램 ‘프로듀스101’과 ‘미스 트롯 2’ 등에 출연한 가수 허찬미와 BTS를 키워낸 방시혁 프로듀서가 데뷔곡을 프로듀싱한 트로트 가수 화연, 신인 여성듀오릴리릴리 등이 확정됐고 가수 김흥국과 국악 신동 김태연 양의 섭외도 마무리 단계라는 것이다.
 
또 공연팀으로는 지난해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결승에 진출한 세계태권도연맹(WT)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군산지회의 국악·무용팀 등의 참여도 확정됐다.
 
축제재단 배무한 이사장은 축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반드시 축제가 열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축제가 열리지 못하면서 축제를 기다리는 한인들이 많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쓴 부분은 다양한 볼거리다. 인기 연예인과 공연팀의 무대가 매일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수산 엑스포가 열리는 부스 116개에는 130개 업체가 신청해 이미 포화 상태이고 기타 부스 중에는 음식 4개, 스낵 5개, 로컬 25개만 남아 벤더라면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사무국은 전했다.
 
다만 최근 BA.4와 BA.5 등 오미크론 후속 변이 확산세 탓에 지난해처럼 돌연 축제 취소 사태가 벌어질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해 6월 축제재단은 시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9월 말로 예정된 축제를 준비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 탓에 10월 중순으로 일정을 연기했다가 결국 8월 전격적으로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축제 농수산 엑스포에 참가하는 한 벤더는 “만약 축제가 갑자기 취소되면 주문한 물건을 처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올해 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면 2019년 46회 이후 3년 만이다. 하지만 47회가 아닌 49회로 정해진 이유에 대해 축제재단은 “실제 축제가 개최되진 않았지만 2020년에는 47회로, 2021년에는 48회로 벤더 및 스폰서십 계약 등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절차상 올해는 49회 축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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