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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 사망자 2배 증가

샌타클라리타·버논 최다 확진
부스터 샷 접종 강력히 권고

강한 전파력이 특징인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로 인해 잠잠했던 LA의 사망자와 확진자 숫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명을 넘어서 전주 대비 2배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LA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숫자는 4390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확진자는 301만7636명으로 나타났다.
 
공공보건국의 코로나19 확진 지도에 따르면 발생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샌타클라리타의 소거스였고 이어 인더스트리, 버논, 사우스 엘몬티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진 지도는 LA 카운티 내 지역별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조사한 것으로 지난 1일 기준 소거스는 7951명으로 최다였고 인더스트리 2581명, 버논 1735명, 사우스 엘몬티 972명 등이었다.
 
방역 당국은 BA.4와 BA.5는 이전 델타나 오미크론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 재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와 방역 당국은 백신 부스터샷 추가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셸 월렌스티 국장은 “전국 기준 50세 이상으로 부스터샷 1회 접종자가 2회 부스터샷 접종자보다 사망률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전국적으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경우는 67%지만 1, 2차 접종을 마친 50세 이상은 28%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 변이 전파 방지를 위해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2차 부스터 샷 접종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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