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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팜스프링스 생활

주택 수요보다 공급 여전히 부족
한인 증가로 한인회 봉사자 필요

팜스프링스는 이제 평균 기온이 10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됐다.  
 
겨울에만 팜스프링스에서 살다가 여름이 되면 스노보드들도 동부나 캐나다로 돌아가서 길거리가 많이 한산해졌다.  
 
한낮의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밖에서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는 필수다. 뜨거운 햇볕으로 낮에는 다니기 힘들지만, 그늘에만 들어가면 그래도 견딜 만하다. 해가 지면 뒷마당에 앉아서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몸이 힐링 되는 기분이 든다.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들어 여기저기 이유 없이 아픈 사람들이 팜스프링스에서 사는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팜스프링스 지역의 산들은 붉은 바위산들이다. 낮 동안 뜨거운 햇볕에 달구어졌던 이 바위산들이 해가 지면 음이온을 내뿜어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자율이 인상되면서 집 가격 하락을 우려했지만, 팜스프링스 지역은 집 가격이 아직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고 좋은 집이 나오면 아직도 오버 프라이스로 팔리고 있다.  
 
앞으로 이자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집을 사려고 준비된 바이어들이 서둘러서 집을 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직도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다.
 
팜스프링스는 대도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 편이라 이곳에 정착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름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은 만족스럽다. 집 가격에 비해서 크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고 골프를 비롯해 여가를 즐길 기회도 많이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신앙생활을 하기도 팜스프링스만큼 좋은 지역은 없는 것 같다.  
 
요즘 내 삶의 가장 큰 행복은 주일마다 교회의 강단 꽃꽂이를 하는 것이다. LA처럼 큰 꽃시장이 없어서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지만 이 또한 즐거움이다. 좋아하는 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오늘 아침에는 랜초미라지에서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한인으로부터 비지니스 라이센스 리뉴얼을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시청에 같이 가서 도와달라는 전화가 왔다. 내일은 시니어 할머니 병원 통역과 비즈니스 오너와 시청에 동행할 일이 생겼다.  
 
바쁜 가운데서도 한인들을 위해서 작은 재능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팜스프링스 한인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지금은 작은 일로 소소하게 시작되었지만, 앞으로 한인회 활동이 확대되면서 이 지역 한인들이 많이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 아직은 팜스프링스 한인회에 봉사자가 많이 부족하다. 어떤 형태로든 무언가 봉사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한인회의 봉사 활동에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니어 분들이 집에 에어컨이 고장 나거나 하수구가 막혔다고 컨트렉트를 불러 달라는 전화도 많이 받는다.  
 
전화만 해드리고 일일이 찾아가서 도와줄 시간이 없을 때도 많이 있다. 편찮으신데 약국에 가서 약을 찾아다 드려야 할 때도 있다. 혼자서 다 하기에는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  
 
함께 한인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더 많이 도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문의: (760)895-7755

소피 리 / 뉴스타부동산 랜초쿠카몽가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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