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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1200년래 최악 가뭄…LA 강수량 평년의 77%

강수량 부족과 건조한 기후로 가주 전체가 1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가주 지역의 상황은 북가주보다는 덜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든 게이트 기상청의 얀 널 예보관은 2019년 7월 1일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최근 3년간 가주 전체를 분석한 결과, 북가주의 강수량은 지역별로 평년 대비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새크라멘토 인근의 우키아, 샌타로사 및 샤스타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평년 대비 50% 미만을 기록하면서 심각한 가뭄으로 평가됐다. 또 샌프란시스코 56%, 새크라멘토 59%로 나타났으며 남가주는 LA 77%, 샌디에이고 85%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연방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가주 대부분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가주의 12%는 최악 단계인 ‘이례적인 가뭄(Exceptional Drought)’ 상태로 평가됐다.  
 


가주의 주요 담수원은 새크라멘토 강, 페더 강, 유바 강, 아메리칸 강 등 주로 북가주 지역에 있다. 그러나 지속한 가뭄으로 지난 5일 기준 가주 최대 저수지인 샤스타 호의 저장률은 39%, 오로빌 호수는 48%에 그쳤다.
 
얀 널 예보관은 LA타임스에 “비가 내리지 않는 지중해성 기후 때문에 가뭄 사태가 당장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며 “건조한 겨울을 초래하는 라니냐 기후 패턴이 3년째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소방 당국은 “강수량 부족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7월 산불 위험은 한층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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